야쿠르트, 히로시마에 져 2연패…임창용 또 휴식

[석명기자] 야쿠르트가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히로시마에 졌다. 야쿠르트 마무리투수 임창용은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야쿠르트는 7일 마쓰야마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시즌 3차전에서 초반 마운드 붕괴로 6-9로 패했다. 지난 5일 주니치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한 야쿠르트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히로시마와 12승 2무 7패 동률이 돼 공동선두를 내줬다.

야쿠르트 마무리투수 임창용은 팀이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한 채 그대로 패함으로써 등판할 일이 없었다. 지난 4일 일본 통산 100세이브가 된 시즌 4세이브를 올린 후 두 경기 개점 휴업.

야쿠르트는 선발투수 나카자와의 난조로 1회초에만 5실점하며 끌려갔다. 1-7로 뒤지던 3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5점을 만회해 6-7로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으나 끝내 뒤집지 못하고 추가 2실점해 6-9로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