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동방신기가 브라질 MTV의 세계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브라질 음악 팬들이 직접 투표한 결과로 결정된 이번 순위에서 동방신기는 5집 타이틀곡 '왜(Keep Your Head Down)'으로 2위에 올랐다.
동방신기는 1위를 차지한 스웨덴 출신 세계적인 인기 혼성 듀오 록시트(Roxette)'의 '쉬즈 갓 낫싱 온(She's got Nothing On)'의 뒤를 이었으며,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제치고 2위에 올라 남미까지 아우르는 세계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는 "창민은 야구를 공짜로 보고 싶어 어릴 때 스포츠 기자를 하고 싶어했다는데 이제 창민은 스타가 됐으니 어디든지 공짜로 갈 수 있겠죠"라고 말했으며 "윤호는 어릴 때 꿈이 검사였다고 한다. 두 사람 다 공교롭게도 톱스타가 됐기 때문에 어릴 적 꿈은 이루지 못한 셈이다. 하지만 여러분들로부터 이렇게 사랑받고 있다"고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어릴적 이야기까지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최강창민이 스포츠 기자가 되고 싶어했던 사연은 브라질에서 이 프로그램이 방송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5일 SBS E!TV '컬투쇼'를 통해 전파를 탔던 내용으로 거의 실시간으로 한국 가요계 소식이 전달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앞에서는 유럽 현지팬들이 SM 소속 가수들의 합동 공연인 '에스엠타운 라이브(SM TOWN)' 파리 공연 1회 추가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수백만 명의 팬들이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한국 가요를 접하는 등 K-POP의 위상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강세를 보이던 한류 열풍은 아이돌그룹의 인기를 타고 K-POP 전체의 붐을 이끌며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은 물론 북·남미 국가, 아랍권까지 그 인기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겨울연가' 등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 열기가 다소 사그라들었다는 평가를 받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K-POP으로 재점화된 신한류 열풍은 더욱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이러한 K-POP 붐이 어디까지 영역을 확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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