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 봉중근이 에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봉중근은 12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무실점 역투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88개의 공을 던졌고 안타 1개와 사사구 3개만을 허용하는 거의 완벽한 투구였다.
봉중근은 이날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 7일 삼성을 상대로 가진 첫 번째 선발등판에서는 4.2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하며 아직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은 예전 에이스의 모습 그대로였다. 봉중근은 5회초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할 때까지 한화 타선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5회초 몸에 맞는 공 2개를 한꺼번에 허용하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틀어막고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봉중근은 1-0으로 앞선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장성호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다음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제 두 번째 선발 등판인 만큼 무리를 시키지 않겠다는 LG 벤치의 판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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