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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km 임창용, 1이닝 완벽투로 5세이브 수확


[권기범기자] '수호신' 임창용(야쿠르트)이 오랜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13일 요코하마구장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서 야쿠르트가 6-4로 리드하던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시즌 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2km를 찍었고 총 11구를 뿌렸다.

임창용의 등판은 지난 8일 히로시마전 후 5일만이었다. 9일은 경기가 없는 월요일이었고, 10일과 11일에는 연속으로 경기가 우천취소됐다. 12일은 이동일로 야쿠르트의 경기 일정 자체가 없었다.

임창용의 세이브 추가는 지난 4일 주니치전에서 4세이브 및 일본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한 후 9일 만이다.

이날 야쿠르트는 1-1로 맞서던 3회초 발렌티엔의 좌월 스리런포로 4-1로 앞서나갔지만, 6회말 2점을 허용해 4-3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 역시 득점공방으로 진땀나는 승부. 야쿠르트가 8회초 발렌티엔의 투런포로 6-3으로 스코어를 벌리자 요코하마도 8회말 1점을 보태 맞불을 지폈다.

이후 2점차 리드에서 9회말을 맞이하면서 오가와 준지 감독은 준비된 '필승카드' 임창용을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렸다.

마무리로 나선 임창용은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하며 거침없이 공을 뿌렸다. 첫 타자 슬레지를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창용은 무라타를 중견수 뜬공, 하퍼를 1루 땅볼로 솎아내면서 깔끔하게 팀 승리를 매조지었다.

이로써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1.64(11이닝 2자책)로 조금 더 낮아졌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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