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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과 영광, 그리고 지동원'…FA컵의 계절이 돌아왔다


[최용재기자] 오는 18일 전국의 16개 구장에서 '2011 하나은행 FA컵' 32강전이 펼쳐진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한국의 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대회인 FA컵. 32강부터는 K리그의 프로 클럽들이 참가해 FA컵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FA컵의 가장 큰 묘미는 역시나 하위리그 팀이 상위리그 팀을 무너뜨리는 이변이다. 그래서 이번 32강전을 앞두고 프로 클럽들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매년 1~2개팀 정도가 이변의 희생양이 됐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어떤 프로클럽이 이변의 제물이 되고 어떤 하위리그 팀이나 아아추어 팀이 기적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올 시즌 FA컵은 FA컵 최다 우승 클럽이 배출되느냐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96년 시작된 FA컵에서 전남 드래곤즈, 전북 현대, 수원 블루윙즈가 각각 통산 3회 우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들 세 팀 중 한 팀이 올시즌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클럽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전남은 홈구장인 광양전용구장에서 건국대와 일전을 벌인다. 수원 역시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포천시민축구단과 32강전을 펼치고 전북은 경희대학교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구장으로 초대해 4회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수원은 또 다른 역사에도 도전하고 있다. 수원은 2009년, 2010년 2회 연속으로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2회 연속 우승은 2006년, 2007년 전남도 한 번 일궈낸 바 있다. 따라서 수원이 FA컵에서 최초로 3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전남의 지동원(20)에게도 팬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프로 데뷔해였던 지난 시즌 특히나 FA컵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지동원이다. 지동원은 지난해 FA컵에서 총 5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더욱 발전한 'FA컵의 사나이' 지동원이 올시즌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전남에 4회 우승 트로피를 안길지, 축구팬들은 지동원의 활약을 기다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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