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대구FC가 FC서울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대구FC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이상덕과 안성민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3연패에서 벗어나며 4승2무4패로 승점 14점을 기록,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서울은 3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4승3무4패, 승점 15점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서울이 볼점유율에서 우세를 점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대구의 효율적인 수비에 고전해야만 했다. 전반 중반까지 서울은 단 하나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전반 30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문기한의 패스를 데얀이 받아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서울의 첫 슈팅이 나온 것이다. 이후 서울은 매섭게 몰아붙이며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34분 몰리나의 왼발 중거리 슈팅, 41분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때린 몰리나의 왼발 슈팅 등 서울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전반 44분 윤시호의 코너킥을 이상덕이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서울의 골문을 갈랐다.
후반, 서울은 제파로프를 빼고 김태환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6분 데얀의 오른발 슈팅, 12분 데얀의 헤딩 슈팅, 17분 몰리나의 프리킥에 이은 아디의 헤딩 슈팅 등 서울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서울은 결정력이 없었고, 추가골 역시 대구의 차지였다. 후반 23분 윤시호의 코너킥을 안성민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켰고, 공은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2골을 내준 서울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으며 대구를 두드렸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서울은 대구의 단단한 골문을 열지 못하며 0-2 패배를 당했다. 연승 행진도 3연승에서 끝났다.
한편,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상주 상무의 경기는 상주가 김인한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1-0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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