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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항상 올림픽대표팀 응원한다"


[최용재기자] 구자철(21, 볼프스부르크)이 올림픽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구자철은 6월 3일과 7일 벌어지는 세르비아, 가나와의 평가전을 준비하기 위해 31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소집됐다. 약 1시간 30분간의 훈련을 끝내고 만난 구자철은 최근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간의 선수차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구자철은 이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선수였다. 조광래 국가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 모두가 구자철을 간절히 원했다. 결국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나서 구자철을 올림픽대표팀에 배정했지만, 구자철의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의 거부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구자철은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 지난 4년 동안 올림픽대표팀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하지만 지금 나는 국가대표팀에 있고 이 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국가대표팀에 집중하려고 한다. 항상 올림픽대표팀을 응원할 것이고 내일 평가전도 잘 치르길 바란다"며 올림픽대표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올림픽대표팀은 6월 1일 오만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훈련에서 왼쪽 날개로 나섰던 구자철. 조광래 감독은 구자철이 소속팀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해 예전같은 몸놀림을 보이지 못하고 지적했다. 구자철은 "독일로 가서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팀이 강등권에 머무는 등 어려운 환경이었다. 하지만 아직 나는 어린 선수고 미래가 있다. 욕심 부린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며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 다짐했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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