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박종훈 감독이 좋은 선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 마디로 다다익선이라는 것이다.
박종훈 감독은 2일 KIA와의 잠실 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들의 복귀 시점을 언급하며 "다른 선수들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어서 (2군으로 내려간 선수들이)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는데 마음대로 안된다"고 아쉬워했다.
박종훈 감독에 따르면 어깨 부상을 입은 이진영은 다음주 내로 경기 출장이 가능하고 무릎이 안 좋았던 작은 이병규는 6월 중순 쯤 복귀할 수 있는 상태다. 현재도 풍족한 외야진을 자랑하고 있는 LG로서는 이 두 선수가 복귀하게 된다면 누군가는 벤치를 지켜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이에 대해 박종훈 감독은 "그 둘이 복귀한다면 상대팀으로서는 투수 운용에 굉장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윤상균이나 이진영이 대타로 있다고 생각해 보라. (상대팀은) 굉장히 갑갑한 상황"이라고 좋은 선수 다다익선의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위압감 있는 타자가 벤치에서 대타로 대기하고 있는 것은 상대팀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좋은 좌-우 타자가 모두 버티고 있다면 투수 교체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진다. 박종훈 감독이 윤상균(우)과 이진영(좌)을 언급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이어 박종훈 감독은 작은 이병규의 부재에 대해 "작뱅(작은 이병규의 별명)이 작년만큼 해줬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라며 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