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삼성이 투타조화로 롯데를 완벽히 제압했다. 류중일 감독도 오랜만에 마음 편히 승장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7일 대구 롯데전에서 선발 윤성환의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 속에 초반부터 폭발한 화력의 힘을 앞세워 9-1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윤성환은 류 감독의 바람대로 7이닝 97구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확실히 놓았고, 주춤하던 타선도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면서 롯데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손주인은 입단 10년차에 첫 홈런포를 신고했고 박한이도 시즌 1호포를 쏘아올렸다. 또 팀 첫번째 선발전원안타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8회초와 9회초는 이우선이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계투진도 아꼈다. 삼성으로선 이래저래 기분좋은 소득이 많은 한판 승부였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윤성환 선수가 잘 던져줬는데, 중간에 조금 안좋을 때 진갑용 포수의 리드가 좋았다"며 "타자들이 날씨가 더워지니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 같다. 특히 손주인 선수가 프로 첫 홈런을 쳤는데 축하한다"고 기분좋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 양승호 감독은 "투타에서 모두 졌다. 내일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고 아쉬운 패장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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