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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대행, "경기 내용 만족한다"


[최용재기자]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지만 최용수 FC서울 감독대행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FC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대행은 "최근 K리그에 승부조작 때문에 안 좋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감사하다. 또 상대팀 포항이 정말로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을 만족시켰다.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대행은 "선제골을 넣은 후 추가골로 이어졌으면 더 만족스러웠겠지만 홈경기고 팬들을 위해 재미있는 축구, 공격축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승패에 상관없이 공격적으로 나가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100%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었다. 아쉬움도 있었다. 최 감독대행은 "최근 매경기 계속 실점하고 있는데 분명히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다. 상대 배후침투에 대비했지만 순간적으로 선수를 놓쳤다. 그런 장면이 몇 차례 나왔는데 개선해야 한다"며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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