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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김광현, "내 존재감 보여줬다"


[한상숙기자] 이쯤 되면 김광현(SK)의 완벽한 부활이라 할 만하다.

김광현은 12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1이닝을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6-0 승리를 이끌며 시즌 4승(4패)을 올렸다. 앞선 7일 넥센전에 이어 2연승. 특히 이날 경기서는 볼넷이 2개로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지난 7일 경기서는 볼넷 6개 포함 7개의 사사구를 내주면서 매 이닝 불안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이날 김광현은 1회 2사 1, 2루와 4회 2사 1, 2루, 교체된 7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두산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SK는 김광현의 호투와 김강민의 투런포, 5회초 1사 만루서 터진 이호준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더해 두산을 6-0으로 완파했다.

경기 후 김광현은 "두산에 위닝시리즈를 거둘 수 있어 다행이다. 2, 3위와 격차가 좁아 부담스러웠지만 경기를 잘 풀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부터 많은 기복을 겪었던 만큼 최근 살아난 기세가 더욱 반가웠다. 김광현은 "마운드에서 내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최근 연속 퀄리티스타트도 기분 좋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역시 "최근 김광현의 피칭 중 가장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한 뒤 "가장 좋았던 구위가 나타나고 있다"며 제 모습을 되찾은 김광현을 칭찬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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