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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친 SK, KIA 맞아 설욕 성공할까


[한상숙기자] 이번에는 다르다. SK가 KIA전 5연패 설욕을 위해 심기일전의 자세로 나섰다.

KIA와의 앞선 3연전(6월 3일∼5일) 3경기를 모두 내준 뒤 SK의 팀 분위기는 바닥을 쳤다. 당시엔 터지지 않는 타선이 문제였다. 3경기에서 SK가 거둬들인 점수는 단 4점. SK가 한 팀에게 3연전을 모두 내준 것도 올 시즌 처음있는 일이었다.

당시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 모아 오전 11시부터 특별 타격훈련을 실시했다. 경기 종료 후에도 어김없이 특타가 이어졌다. 그리고 그 결과 SK는 가라앉던 팀 분위기를 금방 수습하고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SK는 21일부터 광주에서 다시 만나는 KIA전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SK는 5월 7일부터 치른 KIA와의 5경기서 내리 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승보다 패가 많은 팀은 KIA가 유일하다. 2경기 차의 KIA에 꼬리를 잡히면 선두 자리도 불안해질 수 있다.

다행히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SK는 최근 2주간 넥센, 두산, 롯데, LG와의 경기서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IA전 3연패 이후 12경기서 8승4패다. 무엇보다 KIA전 3연패의 가장 큰 이유였던 침체된 타선이 살아났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KIA 투타의 주요전력인 양현종과 최희섭의 공백도 SK에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현종은 지난 3일 SK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거뒀다. 이후 SK는 KIA에 2연패를 당하며 맥없이 무너졌다. 하지만 현재 양현종은 왼 어깨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상황이다. 4번타자 최희섭이 허리 디스크 증세 악화로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정상적인 라인업을 꾸릴 수 없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무엇보다 가장 든든한 것은 KIA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김광현의 합류다. 3연패 당시 김광현은 2군 등판에 이은 1군 구원 등판 등의 과정을 소화하느라 선발로 나설 수 없었다.

지난 18일 LG전에 선발로 나선 김광현이 4일 휴식 후 3연전 마지막 날인 23일 등판할 확률도 적지 않다. 6월 들어 2승2패를 기록 중인 김광현이 KIA전을 시작으로 분위기 반등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

김광현의 올 시즌 첫 승 상대도 KIA였다. 김광현은 지난 4월 27일 KIA전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마수걸이 승을 신고했다. 데뷔 후 KIA전에서 거둬들인 12승3패라는 성적도 든든하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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