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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한화, 이번주 5위 노린다


[정명의기자] 탈꼴찌는 이제 남의 이야기다. 어느새 6위 자리 굳히기에 돌입했고 이제는 5위까지도 넘보는 위치가 됐다. 올 시즌 '뜨거운' 팀, 한화 이글스의 이야기다.

한화의 월별 성적을 살펴보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월 6승 1무 16패로 승패차가 -10까지 벌어졌던 한화는 5월 13승 13패로 숨을 고른 뒤, 6월 10승 7패를 기록 중이다. 승패차를 -7까지 줄여놓으며 탈꼴찌를 넘어 6위까지 올라섰다.

5위 롯데와는 불과 1.5경기 차. 최근의 상승세라면 충분히 따라잡을 만한 격차다. 특히 이번주에는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어 결과에 따라서는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을 맞게 됐다.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는 것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 시즌 한화는 롯데를 상대로 4승 3패 1무를 기록 중이다. 2주 전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밀리긴 했지만 해볼 만한 상대인 것은 분명하다. 지난주 성적에서도 한화가 4승 2패의 상승세를 탄 반면, 롯데는 2승 4패로 부진했다.

롯데를 상대하기 전에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삼성 역시도 올 시즌 한화가 자신있어 하는 상대다.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은 6승 3패. 3번의 3연전을 모두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지난해 4승 15패로 철저히 당했던 천적관계가 올 시즌에는 완전히 뒤집어졌다.

물론 롯데와 삼성 모두 한화보다 높은 순위의 팀들인 만큼 상대전적만 가지고 우세를 예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최근 한화는 어느 팀과 만나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기세를 높이고 있다. 선두 SK의 김성근 감독도 "요즘에는 한화가 제일 무섭다"고 말했을 정도다.

최근 한화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선수는 '멕시칸 독수리'로 돌아온 카림 가르시아다. 가르시아는 지난 15일 KIA전부터 17일 두산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벌써 15타점을 올리고 있다. 2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17일 경기에서는 연장 끝내기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가르시아의 가세로 전체적인 팀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장성호-최진행-가르시아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이제 어느팀에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장타력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최진행도 최근 맹타로 타율을 2할7푼7리까지 끌어올리며 무서운 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 한대화 감독의 '야왕 신드롬'에 이어 가르시아의 컴백으로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여기에 성적까지 뒷받침이 되면서 올 시즌 프로야구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한 계단씩 올라서고 있는 한화의 다음번 도약은 언제가 될까. 한화팬들은 이번주를 기대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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