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재계약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박지성(30)이 다시 한 번 팀 잔류 의사를 강하게 표현했다.
2012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박지성은 맨유의 우승 트로피 투어 행사차 홍콩을 방문 중인 가운데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맨유에서 계속 뛰고 싶다. 이적설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최근 포지션 경쟁자 애슐리 영의 영입으로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현지 언론으로부터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이상 스페인),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등이 박지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들이 잇따랐다.
보통 맨유는 계약이 1년 남은 상태에서 재계약을 확정한다. 2005년 입단한 박지성도 똑같은 상황을 겪어왔다. 그렇지만 현재 박지성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함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이적설에 개의치 않은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로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서 뛴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라며 "나와 동료들은 맨유의 20번째 우승을 이뤄내고 싶다. 반드시 해내겠다"라며 팀을 떠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아시아 선수들의 유럽 진출에 대해서는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유럽에서 경험을 통해 아시아 축구의 전체적인 수준을 높여나갈 수 있다"라고 도전을 권유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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