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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백동수', 위기의 SBS 월화극 구할까?


[장진리기자] '무사 백동수'는 위기에 빠진 SBS 월화드라마를 구할 수 있을까.

29일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는 전광렬, 최민수, 유승호, 지창욱, 신현빈, 윤소이가 참석했다.

'무사 백동수'는 한중일 동양 3국의 무예를 총망라한 '무예도보통지'를 완성한 조선 최고의 협객 백동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정조대왕 호위무관들과 정조의 암살을 노리는 조선 최고 비밀 살수집단 흑사초롱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유승호, 지창욱, 신현빈, 윤소이 등 청춘스타들과 전광렬, 최민수, 박준규, 이원종, 박철민, 성지루 등 탄탄한 중견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이현직 감독은 "이 때까지 역사, 혹은 사극 속에서도 무인들의 이야기는 많이 감춰져 있었다. 이순신 장군 등 장군과는 또다른 무인들이 우리 역사 속에 있었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다"며 "백동수는 조선 3대 무인 중 한 명으로 실제 인물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역사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무인들의 삶과 사랑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여름에 볼 수 있는 시원한 액션 등이 있는 사람 냄새 나는 칼싸움 드라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무사 백동수' 예고편 영상에서는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과 강렬한 내면 연기가 펼쳐지며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무사 백동수' 제작진과 배우들은 드라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광렬은 "권순규 작가의 대본이 정말로 탄탄하다"며 "드라마를 찍으면서 향기가 난다. 이 향기가 시청자분들께도 바로 전달될 것이다. '무사 백동수'는 정말 잘 될 것 같다"고 드라마의 성공을 자신했다.

'무사 백동수'의 전작인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저조한 시청률과 시청자들의 혹평에 시달리며 최하위로 월화극 바통을 내주게 됐다. 때문에 '무사 백동수'가 월화드라마의 부진을 씻어내고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는 오는 7월 4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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