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나는 가수다'의 BMK가 지난 1차 경연 1위에도 불구하고 2차 경연에서 꼴찌에 머물며 탈락했다. 그 간 두 번이나 꼴찌를 기록했지만 탈락의 위기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던 BMK는 아쉽게도 '나는 가수다'와 이별을 고했다.
3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155분에 걸쳐 조관우와 장혜진, 박정현, 김범수, BMK, YB, 옥주현 등 7인의 가수들의 2차 경연이 펼쳐졌다.
앞서 펼쳐진 1차 경연에서는 일명 '오뚝이'라 불리는 BMK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정현. YB, 옥주현, 장혜진 순이었으며 김범수와 조관우가 '나가수' 방송 최초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위와 6위 간의 득표율 차가 6%에 불과해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던 상황 속에서 2차 경연이 열렸다.
윤도현(YB)은 '빙글빙글'을 스카펑크 장르로 편곡, 폭발적인 샤우팅과 현란한 기타 연주, 애드리브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기타리스트 스코트의 줄이 끊어지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로 위기를 대처하며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관객들은 기립해 'YB'를 연호하며 무대를 즐겼으며, 동료 가수들도 입을 다물지 못하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최근 결혼식을 올리고 목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는 BMK는 특유의 성량으로 이정석의 '사랑하기에'를 불렀다. 그러나 자문 위원단으로부터 "다양한 창법의 변화가 없는 것이 아쉽다"는 평을 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2차 경연 결과 발표가 있었다. YB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지난주 공동 6위를 했던 조관우가 차지하며 생존에 성공했다. 3위는 박정현이 차지하며 상위권의 영광을 이어나갔다. 이어 장혜진과 김범수 옥주현 순이었으며, BMK가 7위를 차지했다.
두 번의 탈락 위기에도 생존에 성공하며 '오뚝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BMK는 다시 한 번 기적을 일으키는 데 아쉽게 실패했다.
BMK는 "'나는 가수다'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 같다"며 " 좋은 음악 생활하면서 제 자신에게도 채찍질해온 적이 없었다. 내일이 없을만큼 최선을 다했던 저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저를 믿고 응원해줬던 스태프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아쉬운 하차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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