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대표 "티아라, 日서 연기돌로 타 걸그룹과 차별화"

[정명화기자]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가 티아라의 일본 공략 비책을 공개했다.

티아라는 지난 5일 일본 도쿄 시부야AX홀에서 일본 진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공연에는 약 2천여명의 일본 팬들과 국내 및 일본 취재진 3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티아라는 쇼케이스에서 신곡 'Roly-Poly(롤리폴리)'와 그 동안의 히트곡인 '왜 이러니', '너 때문에 미쳐', 'yayaya', 'Bo Peep Bo peep'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쇼케이스 이후 티아라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국내 취재진과 만나 "연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걸그룹으로 일본 내에서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일본 공략 계획을 밝혔다.

김광수 대표는 "앞서 일본에 진출한 소녀시대와 카라, 포미닛을 넘기 위해서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현재 일본에는 연기를 병행할 수 있는 걸그룹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티아라는 연기가 가능한 그룹으로 차별화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는 그룹으로는 스마프가 유일하다. 티아라는 연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걸그룹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와 영화 등의 출연을 타진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진행 중인 작품도 있다고 귀띔했다.

김광수 대표는 "현지화는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활동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조율할 생각이다. 여러 달을 일본에서 체류하는 형식이 아닌 한 달 정도의 기간 동안 집중력 있게 활동할 계획이다. 일본 공략 전략은 한국에서처럼 만능돌의 이미지를 활용할 생각이다. 카라와 소녀시대의 색깔이 다르듯 티아라 역시 다른 포지션으로 일본에서 차별화시킬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일본 진출 쇼케이스를 성공리에 마친 티아라는 오는 9월 히트곡 '보핍보핍'의 일본어 버전으로 정식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