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타이거 우즈가 브리티시 오픈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우즈는 6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즈는 "안타깝게도 아직은 대회에 출전해서는 안된다는 조언을 받았다. 다시 한 번 말하건대 몸상태가 100%가 되지 않는 한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매우 실망스러우며 팬들에게도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 3라운드 17번 홀에서 나무 밑에 있는 공을 무리한 자세로 쳐내나 무릎과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우즈는 이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1라운드 경기 도중 부상 부위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이후 자신의 자선단체 기금 마련을 위한 대회인 AT&T 내셔널은 물론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는 8월에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주 우즈는 남은 시즌 모두를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된다면 나도 놀랄 것"이라고 말해 시즌 후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현재 세계 랭킹 16위인 우즈는 브리티시 오픈이 끝난 뒤 2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생애 통산 14번이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잭 니클로스가 보유하고 있는 최다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에 네 번만을 남겨 놓고 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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