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엄친아' 가수 김정훈이 tvN 오리지널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나쁜남자의 매력을 무한 발산하고 있다.
극중 김정훈은 10년 연인인 선우인영(조여정)과 어린 여배우 윤강희(하연주) 사이에서 갈등하는 30대 영화감독 김성수 역을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다. 군 입대 전 '궁' '마녀유희' 등에서 귀여운 꽃미남으로 출연했던 김정훈은 소년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남자 냄새를 물씬 풍기는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김정훈은 최진혁과 사귀겠다는 조여정의 폭탄발언에 "하지마. 내가 잘못했다잖아. 잘못한 거 아는데 너를 잃고 싶은 마음은 없어"라며 이기적인 남자의 심리 표현을 토해냈다. 하연주의 통통 튀는 매력에 넘어가면서도 조여정이 최진혁(배성현 역)과 연애를 전개하자 괴로워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
뿐만 아니라 5일 방송에서는 조여정에게 "두 사람이랑 연애하고 와! 내 실수는 그렇게 정리하자. 한놈은 컨시어지 후배랑 하고 나머지 한놈은 빨리 알아봐. 빨리 끝내고 결혼하자"고 황당한 프로포즈를 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앞으로 김정훈, 조여정에게 펼쳐질 순탄치 않은 연애와 갈등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시청자들은 "실감나는 김정훈의 연기 덕분에 드라마가 스릴 넘친다" "새로운 여자에 흔들리는 남자의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해 놀랍다" "아이돌 스타 이미지는 완전히 없어진 듯, 연기자로서도 너무 매력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CJ E&M 방송사업본부 드라마제작팀 박호식 팀장은 "김정훈의 자연스러우면서도 남성심리를 대변하는 섬세한 연기가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 김정훈이 펼치는 파란만장한 연애사가 시청자들에게 더욱 스릴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는 오는 10일 오후 1시30분부터 1~8화를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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