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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결승골' 전남, 수원에 3-1 역전승


[최용재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통쾌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전남 드래곤즈는 10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7라운드 수원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신영준-윤석영-웨슬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남은 8승4무5패, 승점 28점으로 K리그 4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수원은 7승2무8패, 승점 23점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전남이 약간의 우세를 점했다. 전반 11분 이현승의 오른발 슈팅, 17분 안재준의 헤딩 슈팅 등으로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수원은 전반 18분 이상호의 헤딩 슈팅을 시작으로 서서히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반 중반이 지나고 종반이 되도록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 36분 아크 중앙에서 전남의 이승희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수원 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그러자 전반 39분 수원 염기훈의 프리킥을 스테보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이운재의 슈퍼세이브에 걸렸다. 이어진 마토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이런 팽팽한 흐름은 전반 추가시간에 깨졌다. 수원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문전혼전 상황에서 스테보가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슈팅을 때렸고, 공은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레이나를 빼고 이종호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종호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8분 이종호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12분 이종호는 다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수원 골키퍼 정성룡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종호가 끌어올린 분위기를 신영준이 동점골로 마무리지었다. 후반 16분 아크 중앙에서 공을 잡은 신영준은 수원 수비수 2명을 가뿐히 제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수원 골대 오른쪽 구석을 시원하게 갈랐다. 천하의 정성룡 골키퍼도 손을 대지 못할 정도의 강력한 슈팅이었다.

그리고 전남은 기세를 이어가 후반 29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왼쪽에서 웨슬리의 패스를 받은 윤석영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좋은 찬스를 얻었다. 윤석영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남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8분 웨슬리가 승리를 확정짓는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남의 승리 자축골이었다.

결국 전남은 3-1 완승을 거뒀다. 그것도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승부조작 파문, 지동원 이적 등 최근 전남에 벌어졌던 아쉬웠던 일들을 조금이나마 잊을 수 있게끔 만든 소중한 승리였다.

한편,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과 전북의 경기는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인천의 경기 역시 2-2 무승부로 끝났다.

조이뉴스24 광양=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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