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윤해병' 윤상균이 결승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윤상균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회말 2사 2루에서 선제 결승타를 날렸다.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활약. LG는 윤상균의 결승타와 선발 리즈의 7.1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SK에 2-0 영봉승을 거뒀다.
경기 후 윤상균은 "최근 잘 맞은 타구가 잡히는 경우가 많아 힘들었다"며 "서용빈 코치님이 전화로 지금 밸런스와 스윙이 좋으니까 자신감 있게 하라고 조언해주신 것이 도움이 됐다"고 먼저 서용빈 코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윤상균은 올 시즌 대부분 대타로만 출장하다 최근 박용택이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선발로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윤상균은 "대타나 선발이나 상관 없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회를 주신 박종훈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박종훈 감독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윤상균은 "(SK 선발) 고효준이 오늘 제구가 낮게 잘 들어오더라"며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후 정신 바짝 차리자고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적시타를 친 상황을 설명했다.
하마터면 LG는 4회말 찬스를 놓칠 뻔했다. 선두타자 정성훈이 2루타로 출루했지만 다음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기 때문. 윤상균은 투아웃까지 된 상황에서 천금의 적시타를 터뜨렸고, 후속 정의윤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아 팀의 2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윤상균은 "요즘 우리 팀 타자들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소리를 듣는데 자존심이 상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올 시즌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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