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슈퍼소닉'이 돌아왔다.
LG 트윈스의 이대형이 16일 롯데와의 사직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7일 등록 말소된 이후 39일만이다.
이대형은 지난 5월 22일 잠실 롯데전에서 김수완의 투구에 맞아 오른쪽 복사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이어 5월 26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면서 왼쪽 어깨를 다치기도 했다.
이대형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 전까지 30승 23패 승률 5할6푼6리를 기록하고 있던 LG는 이대형 없이 치른 경기에서 10승 14패 승률 4할1푼7리의 성적에 그쳤다. 그만큼 이대형이 차지하고 있던 팀내 비중이 컸다는 뜻이다.
LG는 이대형이 비운 톱타자 공백을 이택근, 양영동, 정주현, 박용택 등으로 메워왔다. 하지만 이택근도 허리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고 나머지 선수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에는 팀내 타격감이 가장 좋은 정성훈을 톱타자로 기용했지만 정성훈마저 꼬리뼈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1군에 복귀한 이대형이 곧바로 톱타자로 경기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1군에 올라왔다는 것은 부상 부위가 경기에 출장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됐다는 것으로 조만간 톱타자로도 정상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던 LG가 돌아온 슈퍼소닉을 앞세워 상위권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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