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손흥민(19, 함부르크)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골을 폭발시켰다.
함부르크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코파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독일 최강 클럽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1 리가토탈컵' 1차전에서 2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의 두 골을 모두 책임졌다. 손흥민은 전반 6분과 29분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앞장서 이끌었다. 전반 6분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첫 골을 성공시켰고, 전반 29분엔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로번, 리베리, 슈바인슈타이거 등 호화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켰지만 손흥민의 활약 앞에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후반 27분 슈바인슈타이거가 한 골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결국 분데스리가의 자존심과 같은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이 활약한 함부르크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리시즌 7경기에서 무려 17골을 터뜨리는 폭발력을 선보이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풀렸다.
한편, 리가토탈컵은 프리시즌에 분데스리가 4개팀이 겨루는 토너먼트 대회다. 바이에른 뮌헨을 격파한 함부르크는 오는 21일 도르트문트와 결승전에서 만난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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