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넥센 투수 김상수가 자신이 던진 공에 맞아 광대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은 김상현(KIA)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9일 광주 KIA전서 넥센 5번째 투수로 나선 김상수는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에 3구째 직구를 던졌다. 다소 높게 제구된 공이 김상현의 왼쪽 헬멧 귀 부분을 강타했고, 김상현은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광대뼈 함몰 판정을 받은 김상현은 30일 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30일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김상수는 29일 경기 종료 후 병원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면회가 불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수술 후로 미뤘다. 김상현이 30일 오후 1시부터 수술을 하고 이날 5시부터는 경기가 열리는 관계로 31일 오전에 팀 주장 강병식과 병문안을 가기로 했다.
김상수는 "고의는 절대 아니었다. 미안할 따름이다. 한창 순위 싸움 중인 KIA에도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