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박지성이 결장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국투어 마지막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랜도버 페덱스필드서 펼쳐진 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에서 오언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바르셀로나에 패했던 아픔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었다.
맨유는 루니와 웰벡을 최전방에 앞세웠고,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빠졌지만 비야, 이니에스타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장했다.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전반 22분 이런 균형이 깨졌다. 맨유가 선제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웰벡의 스루패스를 받은 나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바르셀로나 골문을 갈랐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25분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아크 중앙에서 때린 티아고의 오른발 슈팅이 맨유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시원하게 갈랐다.
승부가 원점이 되자 맨유가 다시 힘을 냈고 후반 31분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주인공은 오언이었다. 스루패스를 받은 오언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승리를 확정짓는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한편, 차두리가 선발 출전한 셀틱은 인터 밀란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패했다. 31일 오전에 열린 셀틱과 인터 밀란의 대결에서 차두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인터 밀란의 공세를 다 막아내지는 못했다. 인터 밀란은 카스타이그노스와 파치니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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