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가 새로운 심사제도를 도입했다.
'슈퍼스타K 3'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슈퍼패스'는 도전자들의 개성 존중한 새로운 심사제도로, 심사위원 과반수의 찬성이 없어도 한 지역당 1인 심사위원에 한해 1명을 자기 혼자의 결정만으로 합격시킬 수 있는 제도다.
3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하는 3차 지역예선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과반수인 2명이 합격을 인정하거나 3명의 심사위원이 전부 합의해야 가능하다. 아무리 한 명의 심사위원이 오디션 응시자의 실력을 인정하더라도 나머지 두 명의 심사위원이 반대한다면 합격시킬 수 없었던 것.
하지만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슈퍼패스' 제도를 이용하면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하더라도 심사위원의 권한으로 도전자를 다음 단계로 진출 시킬 수 있다. 단 '슈퍼패스'는 1인 심사위원에 1번만 사용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보통 한 지역 예선에 심사위원이 3명이기 때문에 지역당 최대 3명이 그 혜택을 볼 수 있는 셈.
이는 오디션 응시자들의 개성을 인정하고 각기 다른 시각을 가진 심사위원들의 평가 결과를 존중하기 위해 도입됐다.
'슈퍼스타K 3' 김기웅 사무국장은 "올해 초 고지했던 대로 '슈퍼스타K 3'의 콘셉트는 바로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 지난 시즌1, 2때도 그랬지만 자기만의 음악 색깔을 가진 실력있는 친구들이 정말 많다. 이들의 개성을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어 "뿐만 아니라 다른 색깔의 음악을 하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동시에 보다 더 심사위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슈퍼스타K 3'는 지난 3월 ARS와 UCC를 통해 오디션 접수를 시작해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에 걸쳐 국내 8개 도시와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3개국 5개 지역에서 지역 예선을 치렀다. 오는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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