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무릎에 사구를 맞은 이용규(KIA)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부상은 단순 타박상으로 심하지 않지만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내려진 조치다.
이용규는 5일 문학 SK전에서 6회초 1사 후 상대 선발 이영욱이 던진 공에 오른 무릎을 맞았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며 고통을 호소한 이용규는 곧바로 대주자 김다원으로 교체됐다.
당일 트레이너 체크 후 아이싱으로 부상 부위를 진정시킨 이용규는 6일 오전 병원을 찾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판정을 받았으나 조범현 감독은 이용규에게 휴식을 지시했다. 조 감독은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혹시 부상 부위 통증이 악화될까봐 쉬게 했다"고 이날 선발 오더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부상 선수들이 많은 KIA로서는 그나마 이용규의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이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최희섭과 로페즈, 김상현, 안치홍, 김선빈 등의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용규가 빠짐으로써 지명타자로 나섰던 나지완이 좌익수로 배치됐고, 김원섭이 이용규를 대신해 중견수로 출장한다.
조이뉴스24 문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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