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슈퍼스타K 3' 측이 "우리의 경쟁상대는 우리 자신이다"라는 자신감 넘치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 CGV에서 '슈퍼스타K 3' 기자간담회 및 하이라이트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용범 CP와 심사위원인 이승철, 윤종신, 윤미래가 참석했다.
엠넷의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는 9월 초 방송되는 MBC의 '위대한 탄생 2'와 방송 시기가 겹친다. 방송 시간은 조금 차이가 나지만 비슷한 기간, 그것도 같은 금요일에 방송되기 때문에 비교는 불가피한 상황.
이에 대해 김용범 CP는 "'슈퍼스타K'가 가요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믿고 있고, 그런 자부심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며 "지금 지상파에서도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일반인에게 등용문을 열어주고 있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들이 방송되는 것은 정말 좋다. 다만 '위대한 탄생'과는 기간이 너무 겹쳐서 오디션에 참가하고자 하는 참가자들에게 불리할까봐 그것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경쟁상대는 '위대한 탄생'이 아니라 그동안 방송된 시즌 1, 2다. 시즌별로 계속 업그레이드 되도록 노력했다"며 "전전긍긍하는 것은 없다. 서로 잘됐으면 좋겠다. 시즌 3는 참가자들이 업그레이드 돼서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설명했다.
계속 심사를 맡은 이승철은 "방송에서는 라이벌이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유독 더 심한 것 같다"며 "저희는 맛으로 승부할 것 같다. 197만명이 만들어내는 맛과 소수가 만들어내는 맛과는 엄연히 다양성에서 차별화가 된다고 본다. 어떤 맛을 보여드릴지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참가자들이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에 심사위원도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 됐다. 저희도 더 치밀하게 보게 됐다"며 "좀 더 섬세해지고 디테일한 '슈퍼스타K 3'로 업그레이드 돼서 보는 맛 듣는 맛이 더 있는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프로그램보다 더 대박났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윤미래는 "'슈퍼스타K'가 오리지널이라는 것을 짧게 말씀드리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슈퍼스타K 3'는 오는 12일 밤 11시 엠넷을 통해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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