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안타에 득점까지 올렸다.
13일 전격적으로 메이저리그 현역 로스터에 복귀한 추신수는 이날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에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마이클 브랜틀리가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한 상황에서 1번 타자로 출장했다. 사이즈모어는 9월까지는 출장이 어렵고 마이클 브랜틀리가 복귀할 때까지는 당분간 1번 타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미네소타 선발 칼 파바노를 맞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정면 타구로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중견수 플라이. 6회에는 무사 1루에서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내야 땅볼 두 개와 상대 내야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귀중한 동점 득점이었다.
다만 추신수는 1-1로 맞선 7회 1사 만루에서는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파바노를 맞아 볼카운트 2-0의 불리한 상황에 몰린 추신수는 4구째 파바노의 낮은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4리를 유지했다.
7회 찬스를 아깝게 놓친 클리블랜드지만 1-2로 뒤진 8회 트래비스 헤프너와의 안타에 이은 카를로스 산타나와 맷 라포타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더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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