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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하종화 감독, "승승장구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


[최용재기자]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한 하종화 감독이 프로 사령탑 첫 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KEPCO45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5-15 22-25 25-20 21-25 15-1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1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준결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종화 감독은 "미흡하지만 첫 승을 거뒀다. 우리 선수들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승리가 앞으로 계속 승승장구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첫 승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종화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노장이다 보니 초반에는 좋은 경기를 펼쳤는데 가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마무리 잘 한 것에 상당히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준비할 것은 더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며 부족했던 점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하종화 감독은 라이트에서 레프트로 포지션을 바꾼 주상용에 대해 "주상용을 라이트에서 레프트로 돌린 것은 정규리그 들어가서 레프트로 기용하기위해서다. 지금 부족하더라도 계속 주상용을 레프트로 기용할 예정이다. 오늘 경기도 열심히 잘해줬고 70~80%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주상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2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주상용은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여름 내내 열심히 준비했는데 첫 게임을 져서 분위기가 침체됐다. 하지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했고 승리를 했다. 아직까지 레프트는 완벽하지 못하지만 연습으로 보완하려 한다. 레프트에서 아직 적응은 못했지만 시즌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수원=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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