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네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하지만 팀은 디비전 선두다툼을 벌이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패했다.
추신수는 20일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에 볼넷 한 개와 도루 한 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2할4푼7리가 됐다.
우익수에 2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회에는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맥스 시어저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시어저의 폭투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트래비스 해프너가 삼진을 당해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에는 2사 후 마이클 브랜틀리가 좌월 2루타로 출루한 뒤 타점을 올릴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6회에는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친 뒤 도루까지 성공시켰지만 역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8회에는 호아킨 베노아에게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베노아의 바깥쪽 높은 커브에 방망이를 내밀다 멈췄지만 3루심은 이를 스윙으로 판정했다.
6회 오스틴 잭슨에게 2점 홈런을 맞고 0-2로 뒤지던 클리블랜드는 7회초 카를로스 산타나가 안타로 출루한 뒤 시어저의 폭투 때 홈을 파고들어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7회말 선발 투수 조시 토믈린이 알렉스 아빌라와 조니 페랄타에게 두 타자 연속 홈런을 맞는 바람에 1-4로 뒤지며 추격의 고삐를 놓쳤다. 디트로이트는 66승58패, 클리블랜드는 62승58패가 됐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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