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성남 일화가 11경기 연속(5승6무) 홈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 일화는 20일 홈 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홈 1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성남은 5승8무9패, 승점 23점을 기록했고, 갈 길 바쁜 경남은 9승5무8패로 승점 32점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부터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두 팀 모두 적극적인 공격에 나선 가운데 선제골은 경남이 터뜨렸다. 전반 16분 아크 왼쪽에서 최용준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쇄도하던 이경렬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성남도 반격을 시작했고 4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20분 에벨찡요가 문전에 있던 에벨톤에게 땅볼패스를 찔러 넣었고, 에벨톤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경남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이후 두 팀은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에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두 팀의 승부는 후반으로 미뤄졌다.
후반, 성남이 매서운 공격으로 경남을 두드렸다. 후반 초반 볼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한 성남은 연신 경남 골문을 향해 돌진했다. 이런 흐름은 후반 중반까지 이어졌지만 성남은 마지막을 결정짓지 못했다. 성남의 슈팅은 매번 골대를 벗어나거나 경남 골키퍼 김병지의 손에 걸렸다.
후반 30분이 넘어가자 경남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32분 김인한의 헤딩 슈팅, 34분 서상민의 오른발 슈팅 등 경남은 결승골을 위해 성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경남 역시 마지막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김인한이 날린 회심의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말았다.
두 팀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누구도 마지막 한 방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조이뉴스24 성남=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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