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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 첫 등판 임창용, 한 타자 잡고 예열완료


[권기범기자] 임창용(야쿠르트)이 1군 복귀 후 첫 등판했다.

임창용은 24일 메이지진구 구장서 열린 주니치와의 홈경기서 6-6으로 맞서던 9회초 2사 후 등판해 한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고 임무를 완수했다. 단 동점이었던 탓에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고, 9회말 야쿠르트가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해 구원승의 소득도 없었다.

임창용은 지난 13일 가벼운 허리 부상으로 엔트리서 제외된 후 열흘만인 23일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 첫 날 주니치전에서는 마무리 기회서 바넷이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했다. 아직까지 임창용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사령탑의 신중한 선택이었다.

이날 야쿠르트는 초반부터 맹렬한 득점공방 속에 3회말 공격 후 6-5로 앞서며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8회초 바넷이 도노우에에게 좌월솔로포를 허용해 1실점, 6-6 동점이 됐다.

동점 상황에서 9회가 됐고 여기서 임창용이 등판할 수 있었지만, 오가와 감독은 규쿄를 기용해 2사까지 잡아놓고서야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역시 복귀 후 컨디션 조절을 위한 신중한 기용법이었다.

등판한 임창용은 와다를 맞아 8구까지 가는 다소 힘겨운 승부를 펼쳤지만, 풀카운트에서 낮은 직구(147km)로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 이닝을 마쳤다. 직구최고구속은 151km.

야쿠르트의 9회말 공격이 득점 없이 끝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시간제한 무승부로 판가름났다. 올 시즌 일본야구는 일본대지진으로 인한 전력문제로 경기 개시 후 3시간 30분이 지나면 새 이닝에 들어가지 못한다.

21세이브를 기록 중인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2.27에서 2.25로 조금 낮아졌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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