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소년을 벗고 남자가 됐다.
최시원은 오는 9월19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월화극 '포세이돈'(극본 조규원, 연출 유철용)에서 불미스런 사건으로 좌초된 해경 특공대원 김선우 역할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지난 15일 동해 낙산 해수욕장을 찾은 최시원은 깔끔한 화이트 셔츠와 꽃무늬 팬츠를 입은 채 화보 같은 '비치룩'을 선보이며 훤칠한 외모를 뽐냈다. 무엇보다 검게 그을린 피부와 선글라스로 한껏 늠름한 모습을 과시한 최시원은 아찔한 비키니 여인들 사이를 오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촬영한 장면은 '포세이돈'에 첫 등장하는 바닷가 씬. 선우가 후배인 대성(박성광), 친한 형 원탁(이상훈)과 함께 바닷가를 거닐며 비키니를 입은 여인들을 쳐다보는 장면이다. 해경 특공대원 에이스였던 선우가 군산서 경장으로 좌천된 후 껄렁껄렁한 '삐딱남'으로 지내는 시간의 모습이다.
최시원은 함께 연기한 박성광, 이상훈과 함께 실제 해변가로 놀러 나온 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제작진은 해변의 풍경을 좀 더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100여명의 엑스트라를 섭외, 실제 같은 해변의 그림을 담아냈다. 계속 이어지는 비 때문에 하루로 예정됐던 해수욕장 촬영이 이틀로 지연되는 등 촬영 여건이 순탄지는 않았지만 배우들의 열정으로 촬영은 무사히 마무리 됐다.
특히 '포세이돈'은 바닷가 등지의 야외촬영이 많은 터라 배우들이 모두 검게 그을릴 수밖에 없는 상황. 덕분에 최시원은 한층 더 남성적인 매력을 뿜어내며 선우 역을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제작사 에넥스 텔레콤 측은 "대한민국 해양 경찰들의 이야기인 만큼 시원한 바닷가가 주무대"라며 "최시원, 이시영 등 젊은 배우들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대단한 만큼 신선하고 활기찬 드라마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세이돈'은 국내 최초로 ‘해양 경찰 미제 사건 수사대’의 리얼 스토리를 담는 신개념 수사극으로, 해양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해양경찰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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