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승부조작에 가담한 최성국이 K리그 선수자격 영구 박탈과 K리그 관련 직무가 영구 상실됐다. 또 아마추어를 포함한 국내 축구계의 어떠한 직무에도 종사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최성국은 K리그에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도 부여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승부조작 관련자에 대한 징계를 발표하면서 자진신고를 한 선수들에게 일정 기간 보호관찰 후 선별적으로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다. 최성국은 자진신고한 선수로 분류돼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보호관찰 기간은 A등급 6명 5년(사회봉사 500시간 이상), B등급 13명은 3년(사회봉사 300시간 이상), C등급 6명은 2년(사회봉사 200시간 이상)이다. 등급은 선수의 승부조작 가담 정도, 가담 횟수, 금품 수수액, 자진신고 경위 등을 참조하여 분류해 기간을 최장 5년에서 2년까지로 정했다.
최성국은 최고등급인 A등급 징계를 받았다. 따라서 최성국은 앞으로 5년의 보호관찰 기간 동안 축구관련 사회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보호관찰 기간이 지난 후 상벌위원회에서 K리그 복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보호관찰 기간 중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K리그로 돌아올 수 없다.
최성국을 비롯해 상주의 장남석, 톈진의 권집, 상주의 황지윤, 인천의 도화성, 전남의 백승민 등이 A등급으로 분류돼 무거운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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