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의 초대 사령탑에 오른 김경문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두산을 떠날 때의 심정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6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사보이호텔 5층 임페리얼룸에서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경문 감독은 "일단 스포츠는 도전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두산에 있으면서 이루지 못한 꿈을 새로운 팀에서 젊은 선수들과 새롭게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NC 감독직을 수락한 결정적인 이유로 도전정신을 꼽았다.
김경문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이야기를 나눴으면 마음이 더 좋았을 뻔했는데 시즌 중 뵙게 되니 굉장히 미안하다"며 두산 감독직에서 물러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새로운 팀의 수장으로 가게 된 미안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김 감독은 "두산을 떠나며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하지만 앞으로 지도자로 살아가면서 큰 공부가 될 것 같다. 팬들이 저에게 준 감동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후 창원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회견장을 빠져나가는 김경문 감독. 이젠 철웅군단을 떠나 공룡군단을 이끌며 지도력을 발휘하게 됐다. 김경문 감독이 신생팀 NC 다이노스를 얼마나 빨리 강팀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창원=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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