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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이승엽, 5G 연속 안타-2G 연속 멀티히트


오릭스는 라쿠텐 9-1 꺾고 '파죽의 9연승'

[정명의기자] 이승엽(35, 오릭스)이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계속 이어갔다. 벌써 5경기 연속 안타다.

이승엽은 7일 K스타 미야기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선제 결승타가 된 2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이자 지난 2일 니혼햄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8월말부터 이어왔던 6경기 연속 안타를 1일 소프트뱅크전에서 마감한 이후 다시 5게임 연속 안타 행진을 내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승엽은 이날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치고 나가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2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이사카 료헤이를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 T-오카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승엽의 2루타가 기폭제가 돼 오릭스 타선을 불타올랐고, 2회초에만 5점을 몰아내 초반 승기를 잡았다. 물론 이승엽도 후속타 때 홈까지 밟으며 득점도 추가했다.

3회초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뻗어가던 타구는 아깝게 펜스 바로 앞에서 우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라쿠텐 우익수는 펜스에 거의 기댈 듯하며 어렵사리 타구를 잡아냈다.

네 번째 타석은 8회초 무사 1루에서 찾아왔다. 이승엽은 바뀐 투수 츠치야 토모히로의 3구째를 밀어쳐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총알처럼 빠져나가는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나온 두 개의 안타가 모두 밀어쳐서 나온 안타.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나간 이승엽은 임무를 완수하고 대주자 후카에 마사토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이승엽의 타율은 종전 2할1푼에서 2할1푼4리로 올라갔다.

3위 오릭스는 결국 9-1로 대승을 거두고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리며 4위 라쿠텐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오릭스 선발 나카야마 신야는 7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다 8회 2안타를 맞고 1실점하긴 했으나 9회까지 혼자 마운드를 책임지며 완투승을 따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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