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하루 쉬었던 이승엽(오릭스)의 방망이가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이승엽은 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후 8회 대타로 교체됐다. 지난달 25일 세이부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오다 전날 경기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승엽은 하루만에 다시 안타를 신고하면서 타격감을 되살렸다.
이승엽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오릭스가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바비 케펠의 2구째 직구를 노려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아카다의 중전 안타와 이토의 볼넷이 더해져 3루까지 진루한 이승엽은 다음 타자 요시타의 투수 앞 병살타로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4회초 초구 커브를 건드려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6회초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침착하게 공을 골라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2-2로 맞서 추가 득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이승엽은 다음 타자 아카다의 유격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이승엽은 8회초 타석이 돌아왔을 때 대타 아라카네로 교체됐다.
이날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의 타율은 종전 2할2리에서 2할4리로 약간 올라갔다.
득점 공방을 벌이며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오릭스는 7회말 2사 1루서 터진 고토의 좌전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3-2로 승리, 5연승을 내달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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