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이 3연속 삼진으로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으나, 또 4점 차 상황에서의 등판이었다.
임창용은 7일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서 야쿠르트가 4-0으로 리드한 9회말 팀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1이닝을 삼진 3개로 간단하게 막아냈다. 물론 4점 차 등판이어서 세이브는 되지 않았다.
전날 경기서도 8-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던졌던 임창용은 이날 경기서도 4-0 상황이지만 9회말이 되자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아카가와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8회 마쓰오카의 1이닝 중간계투에 이은 3번째 투수로 마무리 임무를 띠고 나섰다.
첫 상대로 요코하마 4번타자 무라타를 맞은 임창용은 풀카운트로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151km의 바깥쪽 꽉 찬 빠른 공에 무라타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기세가 오른 임창용은 다음 타자 나카무라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긴죠마저 공 5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완벽하게 경기를 끝냈다.
3타자를 상대하며 18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나카무라를 삼진 처리할 때 던진 152km. 임창용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45에서 2.40으로 낮아졌다. 3승 1패 22세이브를 기록 중.
이틀 연속 요코하마를 꺾은 야쿠르트는 52승 14무 42패를 기록, 이날 패한 2위 요미우리와의 승차를 4게임으로 벌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다졌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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