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두산 베어스가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한 내년도 신인 선수 9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
두산은 14일 2012년 1라운드에서 지명한 고려대 우완투수 윤명준과 계약금 2억원(연봉 2천4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2라운드 지명선수인 충암고 사이드암 변진수와 계약금 1억3천만원(연봉 2천400만원)에 계약하는 등 지명선수 9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모두 체결했다.
최고 구속 146km의 직구를 구사하는 윤명준은 올해 대학야구 하계리그 결승전에서 원광대를 상대로 완봉승을 기록하며 대회 MVP를 수상하는 등 대졸투수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빠르고 묵직한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주무기로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제구력도 좋아 내년 시즌 1군에서 활약할 재목으로 기대받고 있다. 대학 4년간 윤명준은 49경기 등판해 191.2이닝을 소화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1.74, 탈삼진 216개의 성적을 남겼다.
이날 계약한 윤명준은 "명문 구단 두산베어스에 입단해 영광"이라며 "언제나 꾸준히 마운드에서 책임감있게 던지는 김선우 선배를 가장 존경했었는데, 이렇게 같은 팀이 되어 더욱 기쁘다. 동계훈련과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준비를 잘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고, 프로선수로서 모든 면에서 항상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입단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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