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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발 81분 출전, 함부르크 감격의 시즌 첫 승


[이성필기자] 시즌 초반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던졌던 함부르크가 역전극을 펼치며 정규리그 첫승에 성공했다. '함부르크의 아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81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함부르크는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고틀리브 다이믈러 슈타디온서 열린 '2011~2012 분데스리가' 7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 원정 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 후 첫 승을 얻어낸 함부르크는 1승1무5패를 기록하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슈투트가르트는 3승1무3패로 6위에 머물렀다.

믈라덴 페트리치와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36분 로메오 카스텔렌과 교체될 때까지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함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다. 미드필드진의 지원이 부족했지만 카르도소 감독대행의 첫 경기에서 선발을 꿰차며 앞으로 중용될 가능성을 높였다.

시작은 슈투트가르트가 좋았다. 함부크르의 혼란을 틈타 선굵은 패스로 혼을 뺐고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쿠즈마노비치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온 것을 마르틴 하르닉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함부르크는 강력한 압박을 시도하며 만회골을 노렸고 6분 수비수 제프리 브루마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순식간에 분위기는 함부르크로 넘어왔고 22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똑같은 코너킥 상황이었다. 오른쪽에서 연결된 코너킥이 수비에 맞고 흐른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로베르트 테셰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후 함부르크는 수비적으로 대응하며 리그 첫 승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몇 차례의 슈팅이 수비에 막히기는 했지만 위협적인 슛을 시도하며 함부르크의 확실한 공격 옵션임을 알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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