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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전남에 3-2 승리…김정우 부상으로 교체 아웃


[최용재기자] 성남 일화가 승리를 거뒀지만 많은 기대를 모았던 김정우의 복귀전은 그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아쉽게 끝났다.

성남 일화는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에벨찡요의 활약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7승8무11패, 승점 29점을 기록했다. 반면 전남은 11승7무8패, 승점 40점에 머물렀다.

김정우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며 상주 상무를 제대하고 성남으로 복귀해 첫 경기를 치렀다. 김정우는 처진 스트라이커에 포진되며 성남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 22분 상대 수비수와 경합 중 부딪쳐 쓰러졌고 결국 후반 25분 교체 아웃됐다. 아직까지 김정우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반 초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이런 팽팽함은 전반 19분 성남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깨졌다. 성남의 김태윤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에벨찡요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허용한 전남은 매서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윤석영의 오른발 슈팅, 29분 신영준의 왼발 중거리 슈팅 등 전남은 동점골을 향해 전진했다.

하지만 성남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남의 기세를 꺾었다. 전반 43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박진포의 크로스를 에벨톤이 달려들며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켰고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전남은 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터뜨렸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이현승의 코너킥을 안재준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성남은 김정우와 라돈치치를 교체 투입시키며 더욱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꾸렸다. 하지만 전남이 더욱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전남은 후반 7분 웨슬리의 오른발 슈팅. 17분 이종호의 오른발 슈팅 등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25분 김정우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성남의 공격은 한풀 더 꺾이게 됐다.

공세를 이어가던 전남은 후반 32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문전에서 김명중의 헤딩 패스를 받은 윤석영이 다시 헤딩으로 슈팅,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성남이 다시 힘을 내며 경기 막판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43분 라돈치치의 패스를 받은 에벨찡요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광주와 부산은 2-2 무승부를 거뒀고, 포항은 아사모아가 2도움을 올리는 활약 속에 상주를 3-1로 물리쳤다.

조이뉴스24 성남=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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