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이승엽이 한 경기 결장을 딛고 다시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3경기 연속 침묵이다.
이승엽은 9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근 출전 3경기 연속 무안타며, 지난 4일 세이부전 2회 첫 타석에서 스리런홈런(14호)을 날린 이후 14타석 동안 볼넷 1개를 얻어낸 외에는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오릭스는 전반적인 타선 침체로 1-4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3위 자리에는 변함이 없었으나 시즌 막바지로 향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는 것이 걱정이다.
2회초 2사 후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 이승엽은 소프트뱅크 선발 셋쓰 다다시의 초구 커브를 노려쳤으나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1-2로 뒤지던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1사 1, 2루의 득점 기회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허무하게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7회초 3번째 타석에서는 평범한 2루수 땅볼 아웃됐고, 더 이상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리 내려가 2할5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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