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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6이닝 2실점' 로페즈, 아쉬운 동점 허용하고 강판


[정명의기자]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로페즈가 제 몫을 해냈지만 아쉽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로페즈는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6회말까지 1실점으로 SK 타선을 잘 틀어막았지만 2-1로 앞서던 7회말, 선두타자 대타 안치용에게 좌월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높이 제구된 실투성 슬라이더를 안치용이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경기 전 조범현 감독은 "로페즈의 투구수는 문제가 없다. 다만 길게 던질 수 있는 구위가 되느냐가 문제"라고 말하며 시즌 막바지 구위가 떨어진 로페즈에 불안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로페즈는 동점 홈런으로 인한 아쉬움 속에서도 호투를 펼치며 구위에 큰 문제가 없음을 스스로 입증해냈다.

4회말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로페즈는 2-0으로 앞서던 5회말 1사 1루에서 박재상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동점 위기가 계속됐지만 로페즈는 노련한 피칭으로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어 6회말을 잘 넘긴 로페즈지만 7회말 첫 타자로 만난 안치용에게 일격을 당해 동점을 허용한 채 양현종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오고 말았다.

로페즈는 총 91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구속 146km를 기록했다. 삼진도 6개나 잡아낼 정도로 피칭 내용은 괜찮았다. 하지만 한 순간의 실투로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투수가 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조이뉴스24 문학=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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