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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톱타자 김주찬, 시작부터 솔로포 쾅!


[권기범기자] 김주찬(롯데)이 1차전 1회 첫 타석부터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홈런군단 롯데의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주찬은 16일 사직구장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서 톱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1회말 상대 선발 김광현의 3구째 변화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해 10월30일 잠실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안타행진.

경기 전 롯데 양승호 감독은 1차전을 '에이스 대결'로 보고 홍성흔과 이대호를 제외한 전 타자들에게 번트지시를 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김주찬은 초구부터 기습번트 자세를 취하면서 김광현에게 압박감을 안겼다.

하지만 2구째 볼을 흘려보낸 김주찬은 3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그대로 통타, 팀에게 선취점을 안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페넌트레이스 2위로 준플레이오프를 여유있게 지켜보면서 컨디션을 점검해온 롯데, 시작부터 화끈한 방망이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조이뉴스24 사직=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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