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의 박재상이 플레이오프 3차전 롯데의 선발 사도스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재상은 19일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둔 문학구장 덕아웃에서 이날 상대 선발로 예고된 사도스키에 대해 언급했다. 박재상은 "정규시즌에서도 많이 이겼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한다"며 "(공이) 좋으면 1선발로 나왔겠지 3선발로 나왔겠나"라고 말했다. 특유의 농담 섞인 말투였지만 분명 자신감도 묻어나는 말이었다.
박재상의 자신감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올 시즌 박재상은 사도스키를 상대로 강세를 보였다. 타율 2할7푼3리(11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이 사도스키를 상대한 박재상의 성적. 자신의 시즌 타율 2할5푼6리보다 높은 타율이다.
박재상과의 대화에 앞서 정근우는 취재진을 상대로 "재상이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오늘은 잘 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전해들은 박재상은 웃으며 "그래요? 저는 근우가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박재상은 "근우가 1루에 나가 있으면 볼배합이 바깥쪽 직구 위주로 오는 등 편하다"며 "번트 사인이 나면 번트 대면 되고, 도루 사인이 나면 기다리면 된다. 편하다"고 말했다.
양 팀은 1승1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3차전 승패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정근우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루는 박재상의 활약이 필수. 동료 정근우로부터 받는 기대와 상대 선발 사도스키에 대한 자신감, 박재상의 활약이 기대되는 3차전이다.
조이뉴스24 문학=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