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김하늘이 '국민 남동생' 유승호와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은 비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너는 펫'의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김하늘과 장근석, 연출자 김병곤 감독이 참석했다.
동명의 일본만화를 영화화한 로맨틱 코미디 '너는 펫'에서 김하늘은 능력과 외모를 모두 갖춘 골드미스지만 연애에는 잼병인 '은이' 역을 맡았다. 파트너 장근석은 애교 많고 충성스러운 펫남 '인호' 역을 연기했다.
영화 '너는 펫'은 일본작가 오가와 야요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회적으로는 인정을 받지만 대인 관계에는 쑥맥인 지은(김하늘)과 클래식 발레 유망주로 어려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자란 인호(장근석)가 주인과 펫으로 만나 서로를 이해해가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장근석이 '로코퀸'으로 칭하는데 대해 김하늘은 "많은 장르 중에서도 로맨틱 코미디를 연기할때 가장 나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영화를 보니 더 오버를 하고 웃겼어야 하나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영화 속 설정같은 제안을 받는다면 하는 질문에 "영화 촬영 중에는 지은이가 너무 부러웠는데, 어쩔수없이 김하늘로 돌아와야 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개인적으로는 내가 출연했던 로맨틱 코미디 중에 제일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하늘은 '블라인드'의 유승호와 '너는 펫'의 장근석 중 누굴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비교 불가능하다. 유승호와는 멜로 신이 없었고, 장근석과는 촬영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선택할 수 없다"고 에둘러 말했다.
이에 장근석이 "바다에 우리 둘이 빠지면 하나 있는 구명조끼를 누구에게 던져 주겠느냐는 질문에 유승호를 선택하고 "승호는 살 날이 많아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하늘, 장근석 주연의 영화 '너는 펫'은 오는 10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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