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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윤석민 압도적 지지로 MVP 등극(종합)


91표 중 62표 독식…신인왕은 배영섭

[권기범기자]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윤석민(KIA), 최우수신인선수(신인상)에 배영섭(삼성)이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최우수선수 및 신인왕을 뽑는 야구기자단 투표를 통해 두 선수를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

프로야구 한 시즌의 최고 영예인 MVP에 뽑힌 윤석민은 91표 가운데 62표를 얻어 68%의 지지율을 나타내며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나머지 후보 가운데 삼성 오승환과 최형우는 각각 19표, 8표를 차지했고, 롯데 이대호는 2표를 얻는데 그쳤다.

또 일생에 있어 한 차례 기회 밖에 없는 신인왕에 오른 배영섭은 참여투표 91표 가운데 72%에 가까운 65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영예를 안았다. 타자로서는 14회째(투수 15회) 수상이다. 다른 후보인 LG 임찬규는 26표를 얻었다.

MVP에 오른 윤석민은 트로피 및 KIA 자동차에서 제공한 K7(3천만원 상당)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으며, 신인왕 배영섭에게는 트로피 및 상금 300만원이 주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1 시즌 프로야구 1, 2군 투·타 부문별 개인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각 타이틀 부문 수상자들도 트로피 및 상금 300만원을 받아 웃음꽃을 피웠다. 2군 시상자들은 트로피 및 상금 50만원과 GS 상품권(50만원)을 받았다.

투수부문에서는 MVP 윤석민이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에서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타자부문에서는 최형우(삼성)가 홈런, 타점, 장타율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이대호(롯데) 역시 타율, 안타, 출루율에서 3관왕에 올랐다. 투수부문 4관왕은 1991년 선동열(당시 해태) 이후 20년 만이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자들이다.

<1군>

(투수부문)

▲최다 승리 투수 / 평균자책점 / 최다 탈삼진 / 승률 : 윤석민(KIA), 17승 / 2.45 / 178개 / 0.773 ▲최다세이브 : 오승환(삼성), 47세이브 ▲최다 홀드 : 정우람(SK), 25홀드

(타자부문)

▲최다홈런 / 최다타점 / 최고장타율 : 최형우(삼성), 30홈런 / 118타점 / 0.617 ▲수위타자 / 최다안타 / 최고출루율 : 이대호(롯데), 0.357 / 176개 / 0.433 ▲최다득점 : 전준우(롯데), 97득점 ▲최다도루 : 오재원(두산), 46도루

<2군 퓨처스리그>

(투수부문)

▲북부리그 최다승리투수상 /평균자책점 : 우규민(경찰청), 15승 / 2.34 ▲남부리그 최다승리투수상 : 박성훈(넥센), 13승 ▲남부리그 평균자책 1위 : 이용훈(롯데), 2.83

(타자부문)

▲북부리그 수위타자상 : 민병헌(경찰청), 0.373 ▲북부리그 최다홈런상 : 문선재(상무), 21홈런 ▲북부리그 최다타점상 : 최재훈(두산), 79개 ▲남부리그 수위타자상 : 김정혁(삼성), 0.418 ▲남부리그 최다홈런 /최다타점 : 모상기(삼성), 21홈런 / 83개

<심판부문>

▲2011 프로야구 최우수 심판원 : 전일수 심판위원

조이뉴스24 코엑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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