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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대호 영입에 '속공 작전'···日언론 보도


[정명의기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한국의 '빅보이' 이대호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 다시 한 번 전해졌다. 이번에는 속공 작전이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5일 오릭스가 이대호를 잡기 위해 속공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오릭스의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본부장은 "속공를 펼칠 생각"이라며 "보다 빨리 접촉을 하고 싶다. 우리에게는 필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오릭스 구단 측이 말한 '속공'은 원 소속구단 롯데와의 우선협상이 끝나는 시점에서 곧장 접촉을 하겠다는 의미다. 오릭스는 20일부터 이대호와의 접촉에 나설 수 있다. 국내 타구단은 물론 일본 내에서도 이대호 영입을 노릴지 모를 다른 팀보다 먼저 이대호를 만나보겠다는 뜻이다.

'스포츠닛폰'은 이어 이대호를 '3관왕을 2번이나 차지한 대포'라고 소개한 뒤 오릭스가 2년간 5억엔(약 73억원) 전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릭스는 이미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대호에 대한 신분조회까지 마친 상황. 롯데와의 우선협상 기간 동안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이대호를 영입하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한편 오릭스는 지난 14일 메이저리그 통산 16승을 거둔 샌디에이고 출신 백차승과 1년간 연봉 4천만엔(약 5억8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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