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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대대적 전력 보강으로 '명가 재건' 나선다


[한상숙기자] KIA가 명가 재건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감독과 코치 교체를 교체한 데 이어 FA 선수 영입 등으로 새판짜기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KIA는 20일부터 FA 시장에 나온 선수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불펜과 공격력 등 팀내 보강이 필요한 부분을 메워줄 선수를 잡기 위해서다.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김조호 KIA 단장은 20일 귀국해 FA 영입에 착수한다.

올해 FA 신청선수는 롯데 이대호, SK 정대현, 이승호(20번, 37번), LG 조인성, 송신영, 이택근 등 총 17명에 달한다. 팀내 유일한 FA 자격 선수였던 이종범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아 KIA는 외부 영입에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 김 단장은 "지켜보고 있는 선수가 몇몇 있다. 20일부터 적극적으로 선수들과 접촉하려 한다"고 말했다.

KIA는 지난해 일본에서 돌아온 이범호를 계약금 8억원, 연봉 4억원 등 총 12억원에 영입했다. 지난 2004년 마해영과 조규제 이후 7년만의 FA 선수 영입이었다. 이범호가 이적 첫 시즌부터 318타수 96안타 17홈런 타율 3할2리로 맹활약하면서 KIA의 FA 영입은 성공작으로 평가받았다.

김 단장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구단은 이번에도 팀 전력 보강을 위해 FA 선수들을 적극 영입할 생각이다.

앞서 KIA는 준플레이오프 종료 후 선동열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1985년 해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1995년까지 국내 무대를 평정한 KIA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선 감독은 이적과 함께 기존 팀 색깔도 바꿔놓았다. 선수단과의 화합을 위해 대규모 마무리 훈련을 요청했고, 고참급 선수들을 따로 모아 팀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등 변화를 예고했다.

또 KIA는 15일 일본인 코치 3명 영입을 발표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LG서 투수코치를 지낸 다카하시 코치와 13년간 한신과 오릭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마츠야마 수비 및 주루 코치를 영입했다. 트레이닝 코치는 2005년 삼성에서 트레이닝 코치를 지낸 후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라쿠텐에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세이부에서 각각 컨디셔닝 코치로 활동한 미나미타니 코치를 선임했다.

해외 진출을 노리던 에이스 윤석민까지 팀에 잔류하는 것으로 뜻을 정하면서 KIA의 'V11'을 향한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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